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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하면 불교의 나라, 관광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관광 인프라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잘 구축되어 있다.

국내 다이버들에게도 태국은 다이빙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시밀란(Similan)은 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다이빙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코사무이(Koh Samui) 지역이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점차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다이빙 계에도 영향을 끼쳐 코사무이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다이빙 환경에 다이버들의 관심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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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5월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초청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Travel & Dive Expo를 참관하고 코사무이 인근 코타오(Koh Tao) Nang Yuan 섬에서 다이빙을 실시했다. 이번 취재를 통해 태국의 다이빙 시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태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방콕,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코사무이, 편안한 휴식과 다이빙 지역으로 떠오르는 코타오를 5일간 둘러보며 태국을 이해하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호에는 Travel & Dive Expo와 태국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About Thailand
태국은 동남 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인도차이나, 미얀마, 그리고 중국 남부지역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해안선이 2.614km에 달하고 동쪽으로는 태국만, 서쪽으로는 안다만(Andaman) 해를 끼고 있다. 총면적은 약 513,115㎢로 프랑스와 비슷하며 남한 면적의 5배에 달한다. 국토의 28%가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약 41% 가량은 경작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대략 6천2백만명 정도로, 타이, 중국인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말레이, 라오스, 인디언, 그리고 버마인들이 그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공식어는 태국어지만 상업 영어도 통상적인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태국의 국교는 소승 불교(Theravada Buddhism)로 태국인들의 불교에 대한 신앙심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남쪽 지역민들이 믿는 이슬람교를 비롯해 힌두교와 기독교 등의 종교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도 있다. 초기의 태국지역 사람들은 중국의 남부지역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측되고 "타이 Thai" 라는 국명은 "자유"를 의미하는 태국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제껏 외세의 지배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태국은 국왕을 국가의 수반으로 하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태국은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으며 화폐는 바트(1Baht-33원 / 2008.5.22일 기준)를 사용한다. 전압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220V를 사용해 어댑터를 챙겨야하는 불편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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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심장, Bangkok
방콕은 1782년 짝크리(Chakri) 왕조의 초대왕 라마1세에 의해 태국의 수도로서 세워졌으며, 현재 인구의 1/10이 방콕에 거주하고 있다. 그만큼 오늘날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 있어 태국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시내에는 크고 작은 300여개의 사원이 자리 잡아 일찍이 불교의 꽃을 피워왔으며 왕궁을 비롯해 차오프라야 강, 수상가옥, 전통 민속춤, 화려한 쇼, 수많은 쇼핑센터 등 거리거리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이 넘쳐난다.
태국을 찾은 다이버들이라면 단지 다이빙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경유지로 여기지 말고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방콕을 둘러보길 바란다. 태국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방콕의 관문, 수완나품 공항 
(Suvarnabhumi Airport) 
수완나품(Suvarnabhumi)은 인도차이나를 지칭하는 'The Golden Land'라는 의미로 푸미폰 국왕에 의해 명명되었다. 'Golden Peninsula' 또는 'Golden Land'는 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지역을 일컫는 전통적인 지명이다. 수완나품의 공항세는 500바트이며 면세점의 규모가 상당해 쇼핑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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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Damneun Saduak Floating Market)
방콕에서 남쪽으로 1시간30분가량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수상시장으로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를 지닌 곳이다. 작은 보트에 몸을 싣고 시장을 둘러볼 수도 있고 육로를 통해 시장 주변 곳곳을 둘러볼 수도 있다. 태국에서의 색다른 묘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한번 둘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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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Grand Palace)과 에메랄드 사원 
불교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함과 웅장함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연중 5십만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 만큼 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태국 최대의 관광 명소이다. 높이 치솟은 궁정과 누각, 사원들은 금박 잎새, 자기, 유리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햇살을 받으면 눈이 부실만큼 화려함을 뽐낸다. 1782년에 건축된 에메랄드 사원이 있는 왓 프라케오(Wat Phra Keo)에는 75㎝ 높이의 에메랄드 불상(태국에서 가장 숭앙받는 불상)이 높은 제단 위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하고 있다. 왕궁은 민소매 상의, 짧은 바지나 치마, 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입구에서 긴바지, 긴치마를 대여해 옷차림을 갖춘 후 입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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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Koh Samui사무이 섬은 방콕에서 710㎞ 떨어진 곳으로 태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섬이다. 
면적은 280㎢이며 길이 25㎞, 가장 넓은 지역의 폭은 22㎞에 이른다. 사무이 섬은 파-난(Pha-Ngan) 섬, 타오(Tao) 섬 등과 함께 2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의 3대 주요 섬이며, 이들 섬은 양통 해양 국립 공원(Angthong Marine National Park)을 형성하고 있다.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는 1시간20분 가량 소요되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방콕에어웨이즈만이 취항했지만 최근 타이항공이 취항하면서 좀 더 여유로운 코사무이로의 여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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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년부터 정부에서 관광사업을 지원하여 1980년 이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하였다. 섬 주변으로는 특급호텔을 비롯해 최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하며 국내에서는 최근 신혼여행지,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해변이 이어지며, 동부의 차웽 비치와 라마이 비치가 유명하다. 윈드서핑과 스노클링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코사무이 주변에는 코팡간(Kho Pha-ngan), 코타오(Koh Tao), 코낭유안(Koh Nang Yuan), 앙통국립해양공원(Mu Koh Ang Thong National Park) 등 뛰어난 수중경관을 가지고 있는 섬들이 포진해 있다. 

■Koh Tan
코사무이에서 배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Koh Tan은 산호초 지대에서 스노클링 및 열대어 피딩을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이 끝나면 섬에 상륙해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Changweng Beach
코사무이를 대표하는 비치로 고운 모래사장이 7Km에 걸쳐 뻗어 있다. 해변을 따라 수많은 리조트들과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기념품 샵이 즐비하게 늘어서 번화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다양한 물놀이와 선탠을 즐기는 외국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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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Phra Yai 
Phra Yai 사원은 높이가 15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을 모시고 있는 사찰로 불상이 모셔진 곳에 올라서면 눈앞으로 코사무이 공항을 비롯해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Namuang Waterfall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산 쪽으로 올라가면 옆쪽으로 작은 계곡이 보이고 정글 숲 사이로 웅장함을 자랑하는 Namuang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는 약 20m 정도를 보이고 아래에서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약 40여분 정도 산길을 더 올라가면 또 다른 폭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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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Samui 공항
방갈로처럼 아담하게 지어진 아름다운 공항으로 공항 주변으로는 정원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고 공항 내에서는 인터넷을 비롯해 간단한 음료와 쿠키, 과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Grand father and Mother Rock(Hin ta-Hin Yai)
작은 상점들이 자리 잡은 좁은 거리를 내려오면 거대한 바위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푸른 바다와 하나 되어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이곳은 풍랑으로 이 곳 앞바다에 잠든 노부부의 슬픈 전설이 담겨 있다. 남녀 성기를 닮은 바위가 3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위치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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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_11.jpg태국의 먹거리
태국의 맛과 색다름을 느낄 수 있는 곳, Royal Dragon Restaurant 

동시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992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직원들이 롤러스케이트를 이용해 음식을 서빙 하는 모습이 이채로우며 별도로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는 태국의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씨푸드와 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국내의 여러 방송매체와 특히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 배경이 되어 태국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www.royal-dragon.com
 
태국의 즐길거리
[ Natural Wing Healht Spa & Resort ]
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태국 전통 마사지일 것이다.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에 태국을 찾았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 바란다. 마사지 프로그램과 종류도 다양해 여행에서 지친 피곤을 풀어주기에는 그만이고 마사지 자체가 태국 여행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워낙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미리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www.naturaw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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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의 섬이라 불리는 Koh Tao 와눈부시게 아름다운 섬, K Koh Nang 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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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모양이 거북이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Koh Tao는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가 잘 발달되어 있어 일명 ‘다이버들의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코사무이에서 훼리를 타고 Koh Pha Ngan, Koh Nang Yuan을 거쳐 Koh Tao까지 이동하는데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노선에서는 대형배낭을 짊어지고 여행을 다니는 많은 외국인과 다이버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필자는 코타오에서 불과 300미터 정도 떨어진 Nang Yuan 섬에서 2회의 다이빙을 경험했는데 낭누안 섬은 섬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환성이 터져 나올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3개의 섬이 하나의 해변을 공유하고 있는,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이곳의 투명한 바닷물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아래로 금방이라도 빠져들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다. 마치 손으로 빚은 듯한 바위와 아담한 숲, 그리고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은 왜 이곳을 천국의 섬이라 부르는지 금세 알게 된다. 필자는 아침 배로 낭누안에 도착해 오후 2시30분 배 편로 다시 나와야 하는 빠듯한 일정 때문에 충분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 며칠 간 숙식을 하며 차분히 다이빙을 즐긴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큰 비로 수중시야는 위치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였지만 10m 정도의 시야는 보여주었다. 
태국 다이빙을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 책에는 이곳의 평균 시야를 10~25미터(3월부터 10월까지)로 소개하고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를 다이빙 최적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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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는 간간이 대형 어종도 발견되는데 거북, 가오리류, 리프 상어를 비롯한 열대 어종을 산호초 지대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낭유안 리조트에 머물며 즐기는 야간 다이빙은 더욱 매력적이라 입을 모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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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낭유안과 코타오에는 현재 15곳 이상의 다이빙 포인트들이 개발되어 있다.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수중 봉우리(Pinnacles)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수심이 깊은 곳에 봉우리가 우뚝 솟은 형태를 보인다. 
코타오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춤폰피너클(Chumphon Pinnacle)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다이빙을 경험한 다이버들은 이곳을 타이만(Gulf of Thailand)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라고 말한다. 수중으로 웅장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와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열대어, 무리 지어 이동 중인 회유성 및 정착성 어류, 때로는 고래상어(Whale Shark)와도 조우할 수 있으며 만타(Manta), 거북(Turtle), 대형 잭피쉬 무리(Schools of Jack Fish), 스워드피쉬(Swardfish) 등 마치 수족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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