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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신광식
사이판은 1989년 해외여행이 자율화 되면서 국내 다이버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이다. 이후 90년대 중반까지 사이판은 국내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다이빙 여행지였다. 그러나 1997년 IMF가 발생하면서 사이판을 찾는 다이버들은 급감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 국내 경제 여건이 다소 호전 되었음에도 사이판을 찾는 다이버들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사이판의 한인 다이빙 전문점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늘어났다. 이는 사이판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결과이며 이들 대부분이 체험 다이빙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사이판을 포함하여 티니안, 로타 등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북 마리아 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07년) 사이판을 방문한 한인들은 약 10만 8천명으로 일본인 다음으로 많았다고 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한인 관광객이 30%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곧 한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던 90년대 중반의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또한 사이판을 찾는 다이버들도 서서히 예전의 수준을 되찾고 있다.
해저여행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사이판과 이곳의 다이빙에 관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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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역사

선사시대인 기원전 3000~1500년 전부터 동남아 말레이반도에 살고 있던 어부들인 차모로(Chamorro) 원주민이 카누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하며 사이판을 비롯한 북마리아제도의 선사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엄격한 모계사회의 전통을 바탕으로 오늘날 라테스톤 또는 타가스톤으로 알려진 버섯 모양의 돌을 얹힌 수직의 돌기둥을 사용해 집을 지어 살았다. 
사이판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521년 최초로 유럽의 탐험가 마젤란이 마리아나 제도를 발견하면서 부터이다. 그는 금과 향신료를 찾고 있던 중이였는데 언어문제 등의 이유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섬을 떠나버렸다. 그 후, 1668년 8명의 선교사들이 섬에 도착하였고 스페인 국왕 필립4세의 미망인인 마리아나 여왕을 기리기 위해 마리아나제도(Las Marianas) 라고 명명하였다. 사이판의 역사에서 이시기를 스페인 통치시기(1521~1899)라고 한다.
이후 1899년 스페인과 미국 간의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은 북 마리아나제도를 독일에 팔도록 강요되었다. 그 당시 마리아나제도는 괌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독일이 북 마리아나제도(괌의 북쪽으로 사이판을 포함한 14개의 섬)를, 미국이 괌을 사들임에 따라 현재 사이판과 괌으로 나뉘게 되었다. 이 시기를 독일 통치시기(1899~1914)라고 한다. 독일 행정부는 사이판에 사령부를 설립하고 학교를 세웠으며 세금 등 많은 행정 시스템을 개정하였다.

그 후 15년 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18년 일본은 독일로부터 사이판을 비롯한 마리아나제도의 일부를 빼앗고 마이크로네시아 통치를 시작 하였다. 그들은 사이판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했는데 일본과 오키나와에서 이주해온 노동자들로 이민자들의 수는 원주민의 수를 압도하였다. 또한 1930년대 제국주의로 눈을 돌린 일본은 마리아나제도를 군사적 요충지로 개발하였으며, 이로 인해 사이판을 비롯한 마리아나제도는 태평양 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다. 1944년 여름, 마리아나제도는 연합국에게 반환되었다. 이는 미 군사기지로 전환되었고 사이판과 티니안에는 공군 기지가 건설되었다. 1945년 8월6일 제1원자폭탄 꼬마(Little boy)를 실은 B-29기가 티니안에서 이륙하여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다. 그리고 3일 뒤인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제2원자폭탄 뚱보(Fat man)를 투하하였다. 이로서 일본 통치시기(1914 ~1944)는 막을 내리게 된다.

1976년부터 현재는 미국 연방시기이다. 원자폭탄 투하 4일 후 마침내 전쟁은 종결되었고, 1962년까지 미 해군 정부의 통치아래 있었다. 1975년, 자유 투표에 의해 북 마리아나제도에 대한 미국의 주권 통치가 통과 되었다. 그 후 북 마리아나제도 연방 설립에 대한 협약이 이루어졌으며 1986년에는 UN의 신탁통치가 종결됨에 따라 그 해 11월 4일, 북 마리아나제도 연방(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 줄여서 CNMI) 주민들은 완전한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되었다. 현재 사이판은 미국의 보호와 연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정치와 외교는 미국의 관리 하에, 나머지는 자치법이 병행되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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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일반사항
북 마리아나제도 전체 인구는 약 78,000명이며 사이판에 약 6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 마리아나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약 3,200km 떨어진 서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상에 가강 깊은 곳으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에 인접한 이곳은 남북으로 약 650km에 걸쳐 14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사이판 티니안, 로타이며 사이판 섬(Saipan)은 북 마리아나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며 수도이다. 사이판은 남북으로 21km, 동서로 8.8km의 좁고 긴 섬이다. 산호초가 솟아올라 만들어진 섬으로 섬 주변이 매우 아름답다. 주민들 대부분은 섬 서쪽의 평지에 모여 살고 있으며 섬 중앙에는 섬의 최고봉인 타포차우 산(해발 473m)이 자리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당시 수많은 한인 징용자들이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한 곳으로 우리에겐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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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공식 화폐는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어와 차모로어, 그리고 캐롤리니안어를 사용하고 있다. 종교는 스페인 식민지 통치의 영향으로 가톨릭이 압도적이다. 주민은 토착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안들이 가장 많으며 필리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들이 살고 있다. 사이판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균 온도는 섭씨 27도로 연중 기온차가 1~2도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다. 습도는 70% 이상으로 높은 편이나 연중 무역풍의 영향으로 불쾌지수가 높지 않다. 계절은 통상적으로 우기(7월~10월)와 건기(11월6월)로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1시간의 시차가 있어 사이판이 1시간 빠르다. 전압은 115V/230V, 60Hz이다.
사이판은 미국 비자가 없어도 가능한 비자 면제 지역이다,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여권, 출생신고서, 또는 귀화 증서와 같은 미국 시민을 증명하는 서류를 갖추어야 한다.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관광객은 유효한 여권, 출국 비행기 표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비자가 없어도 입국과 동시에 30일간의 방문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북마리아 제도는 면세 항으로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품은 반드시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마약이나 총기는 반입이 안 되며, 야채, 육류, 과일 등 가공되지 않은 농수산물도 반입이 불가능하다. 면세 범위는 담배 200개비, 주류 3병까지이며 외화 소지 금액은 제한이 없다. 하지만 현금과 여행자 수표가 5천 달러 이상일 경우 신고를 해야 한다.
 
사이판의 다이빙
사이판은 우리나라 계절을 기준으로 사계절 다이빙이 가능한 곳이다. 통상적으로 봄, 겨울은 바람과 조류가 강한 편이나 시야는 맑다. 때문에 동쪽과 북쪽의 다이빙 포인트로의 접근이 어렵다. 여름과 가을은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도 거의 없어 사이판의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다이빙이 가능하다. 9월 10월은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임으로 날씨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판 다이빙을 떠오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투명한 시야이다. 마치 잉크를 뿌려놓은 듯한 물 색깔은 수중 촬영가들에게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다양한 산호와 열대어들의 행진은 물론 태평양 전쟁의 전흔을 수중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이판의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는 10여 곳이 있으나 대부분 서쪽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사이판 다이빙 특징 중의 하나는 비치 다이빙이 성행한다는 것이다. 보트 다이빙은 섬 서쪽의 타나파그(Tanapag) 항에서 출발한다. 보트 다이빙의 경우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특정 보트를 임대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를 선택하여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트 임대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보트 회사에서 운항하는 보트를 예약하여 일반 다이버들과 함께 다이빙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보트를 임대할 경우보다 가격이 저렴한 반면 한 번에 많은 다이버들이 포인트를 공유하기에 복잡하고 일방적인 일정을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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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다이빙 포인트
사이판의 다이빙 포인트는 근접(4km)하고 있는 티니안 섬 포인트를 포함한다. 사이판에는 10여 곳의 다이빙 포인트가 산재해 있으며 티니안에는 약 5~6곳의 포인트가 있다. 사이판의 대표적인 포인트는 동북쪽에 위치한 구로또(Grotto)이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잘 알려진 이곳은 다이빙 전문점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주차장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117개(이번 취재에서 수중 촬영가 장남원씨가 모든 계단을 직접 확인하였다) 계단을 내려가서 다이빙을 진행하는 곳이다. 물론 다이빙을 마치고 모든 장비를 착용하고 올라와야 하는 매우 힘든 비치 다이빙 코스이다. 원래 이곳은 수백만 년 전 바다 쪽에서만 진입이 가능한 동굴이었으나 지진이나 지각 변동 등의 이유로 동굴 천장이 무너져 내려 오늘 날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추측된다. 계단을 내려가면 넓은 풀(Pool)이 형성되어 있으며 입구 쪽에 약 1.5미터 정도의 평편한 대형 암반이 있다. 이곳에서 입수하면 수심 20미터 정도까지 하강이 가능하다. 외해 쪽으로 오픈되어 있는 3개의 입구는 스며드는 햇빛과 어우러져 신비한 모습을 연출해낸다. 이곳을 통과하여 외해 쪽으로 다이빙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능숙한 가이드를 동반한 중급 이상의 다이버들에게만 권장된다. 만일 외해 쪽에서 공기가 떨어져서 상승하게 되면 큰 낭패를 겪는다. 외해 쪽은 절벽이고 날씨에 따라 선박의 접근이 대단히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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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 위치한 또 다른 포인트인 스팟 라이트(Spot lighr), 혹은 핀홀(Pinhole)이라는 이름의 포인트는 구로또와 더불어 사이판을 대표하는 포인트이다. 그러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북쪽에 위치하여 연중 3개월 정도만 다이빙이 가능하다. 주로 5월부터 8월까지가 다이빙을 진행하기에 적당하다. 우리나라 다이버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나 일본 다이버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국내 다이버들에게는 본지를 통하여 수중촬영가 장남원씨의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사이판의 비치 다이빙 포인트는 섬 전역에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비치 다이빙 포인트들은 앞서 설명한 동북쪽의 구로또 포인트 이외에 동쪽의 라우라우(Lau Lau) 비치, 남쪽에 오비잔(Obyan) 비치, 북서쪽에 윙(Wing) 비치가 있다. 북쪽에 위치한 윙비치를 제외한 나머지 포인트들은 연중 다이빙이 가능하며 투명한 시야와 다양한 열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초보 다이버들은 물론 경험 많은 다이버들까지도 만족스러운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비치 다이빙 포인트에서 피크닉을 겸한 다이빙을 진행하며 사이판에서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필자는 이번 취재 방문 때 라우라우 비치에서 다이빙을 경험하였다. 비치 바로 앞 수심 5미터도 안 되는 곳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열대어들이 피시 볼을 만들어내는 장관과 이들을 사냥하고 있는 대형 트레발리(Trevally)의 모습을 보았다. 이들을 보며 포인트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필름 한 놀을 다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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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의 전흔은 사이판 곳곳에서 발견된다. 물론 수중에서도 볼 수 있다. 마나가하 섬 앞쪽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태평양전쟁 당시 한인 징용자를 비롯하여 물자를 수송하던 수송선 쇼안마루(Shoan Maru) 호가 수장되어 있으며 이곳 선수 쪽에 사이판 최초의 수중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가 있다. 또한 주변으로 B29라고 명명된 포인트에도 수중 한인 위령비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 수장되어 있는 비행기는 B29가 아니라 일본군 수송기이다. 이곳은 포인트들이 근접해 있고 수심이 낮아 초보 다이버들도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계절과 물때에 따라 매우 강한 조류가 있는 곳임으로 숙련된 가이드의 안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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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사이판에는 이글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이글레이(Eagle Ray) 포인트와 아이스크림(Ice Cream) 포인트가 보트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하다. 이글레이 포인트는 주로 겨울철과 초봄 사이에 갈 수 있는 곳으로 B29 포인트와 본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수심은 14미터 정도이며 30~50마리 정도의 이글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거리를 잘 주지 않아 초 광각렌즈보다는 화각이 좁은 단렌즈나 줌렌즈 사용을 추천한다. 서남쪽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포인트 역시 최근에 이글레이의 출현이 잦은 곳이다. 이곳은 아이스크림 같이 생긴 산호초 위로 이글레이들이 무리를 지어 비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연일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다. 사진촬영 혹은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하여 접근하면 이글레이들이 멀리 달아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이글레이를 보다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티니안에도 여러 곳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사이판과 마찬가지로 주로 서쪽에 포인트가 몰려 있다. 티니안에서 가장 잘 알려진 포인트는 티니안 구로또(Tinian Grotto)이다. 사이판에서는 보트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이곳은 사이판 구로또와 비교하여 그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방향으로 뚫린 구멍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의 모습이 장관이다. 수중촬영을 하는 다이버들에게 최고의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사이판과 티니안에는 위에 소개한 포인트 이외에도 여러 곳의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사이판 다이빙은 상상을 초월하는 투명한 시야로 오히려 낭패에 빠질 수 있다. 투명한 시야는 자신도 모르게 깊은 수심으로 빠져 들게 한다. 따라서 수시로 수심 게이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사이판 구로또 다이빙의 경우 외해로 나가서 상승하게 되면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해할 수 있으니 숙련된 가이드를 섭외하고 이들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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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관광
남북으로 좁고 긴 섬인 사이판은 중앙에 타포차우(Mt. Tapotchau) 산이 솟아있다. 이곳은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나무 십자가와 예수상이 산 정상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티니안 섬과 로타(Rota) 섬까지 관찰할 수 있다. 섬 북쪽으로는 태평양 전쟁의 전흔의 야외 전시장과 같이 많은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만세절벽(Banzai Cliff)은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던 1944년 7월7일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곳이다. 하지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던 일본인들은 다음날 수천 명이 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로 투신하였는데 이를 보고 만세 절벽이라고 불린다. 부근의 마피산 정상의 서쪽에는 자살절벽(Suicide Cliff)이 있다. 1944년 미 해병대가 상륙을 시작하자 수만은 일본군 병사와 시민들이 항복을 거부하며 해발 25미터인 이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였던 곳이다. 현재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 마피산 아래에는 일본군 최후 사령부(Last Command Post)가있다. 이곳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최후의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마피 산의 절벽아래 천연 동굴을 이용하여 요새를 만들었다. 녹슨 대포를 비롯하여 탱크 등 당시의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이 옆으로는 일본인들 위령비가 있으며 한국인 위령 평화탑(Korean Peace Memorial)도 있다. 해외 희생 동포 위령 사업회가 지난 1974년 3월25일 기공하여 1979년에 완공한 이곳은 태평양전쟁 당시 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와 산화한 한국인 희생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사이판을 찾는 한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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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사이판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인 새섬(Bird Island)은 구로또 동굴 부근에 있는 곳으로 새들의 낙원이다. 섬 까지는 갈 수 없으나 전망대에서 섬을 관찰할 수 있다. 사이판의 번화가인 가라판 중심가에서 북서쪽에는 1994년 태평양전쟁 50주년 기념비가 세워진 미국인 기념공원(American Memorial Park)이 있다. 북 마리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북 마리아나 제도 박물관(North Mariana Island Museum)은 시내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일본 점령시기까지 생생한 유물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면 서쪽 해상에 위치한 마나가하(Managaha Island) 섬이 제격이다. 타나파그 산호초에 위치한 이곳은 걸어서 15분이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작은 섬이나 맑고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일품이다. 스노클링, 수영,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낚시, 피크닉, 보트 타기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섬 내에 상륙하려면 환경세 5달러를 내야한다.
사이판에는 많은 쇼핑센터와 리조트, 그리고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서쪽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음식점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물론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다이빙 전문점들도 상당 수 있다. 따라서 사이판으로 다이빙을 갈 경우 특별히 음식이나 기호 식품을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한국에서와 같이 모든 생필품과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판에 가는 방법
사이판은 아시아나 항공(1588-8000)만이 운항하고 있다. 부산과 인천에서 사이판까지 직항하는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다. 인천에서 사이판은 매일 한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화, 목, 토, 일요일의 경우에는 2편이 운항되고 있다. 우선 매일 운항하는 항공기는 2008년 4월 기준으로 저녁 8시10분에 출발하여 사이판 현지 시간으로 오전 1시4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경우에는 사이판에서 새벽 2시50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아침 6시40분에 도착한다. 화, 목, 토, 일요일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사이판에 오후 2시 30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경우 역시 화, 목, 토, 일요일 사이판에서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오후 7시에 도착한다.
부산에서 사이판 직항은 주4편이 운항되고 있다. 4월 기준으로 부산에서 사이판은 매주 수, 목, 토, 일요일에 운항하고 있으며 저녁 9시30분에 부산을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2시50분에 사이판에 도착한다. 돌아올 경우에는 매주 월, 목, 금, 일요일 사이판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오전 7시35분 부산에 도착한다.
 
사이판의 다이빙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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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사이판(Dive Saipan)
예전에 사이판에서 올 아메리칸 다이버스(All American Divers)를 운영하던 이준호 대표가 새롭게 가라판(Garapan) 시내에 오픈한 다이빙 전문점이다. 대로변에 위치한 2층 규모의 건물과 넓은 주차장을 이준호 대표가 20년간 장기 임대하였다. 1층은 다이빙 전문점과 강의실 그리고 수리실과 사무실이 있으며 2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준호 대표는 초창기 다이빙 전문점 올 아메리칸 다이버스 때부터 사이판 다이빙을 접한 전문가이다. 다이빙 교육과 안내는 물론 사이판의 한인 다이빙 전문점, 외국 다이빙 전문점과 강사들에게 공기통을 렌트해 주고 있다. 현재 180여개의 공기통과 마코(Mako) 27cfm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판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공기통 대여점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이판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일반 다이버들은 물론 체험 다이빙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문의: www.aadsaipan.com 전화; 1(670)235-7056
 
Y2K
Y2K를 운영하고 있는 이창복 강사와 송정학 강사는 국내 다이빙 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던 강사들이었다. 뜻한 바가 있어 1999년 사이판에서 다이빙 전문점을 오픈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Y2K는 사이판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빙 전문점 중의 한 곳이다, 다이빙 교육, 체험다이빙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문의: www.divey2k.com 전화: 1(670)233-6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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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sa_15.jpg호텔
Holiday Saipan Resort
가라판 시내에서 한 블록 뒤에 위치한 호텔이다, 한국인 유문기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얼마 전까지 일본인이 운영하던 다이버 전용 호텔이었다. 호텔에는 다이빙 풀이 있으며 1층에는 일식당이 있다. 다이브 사이판에서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인 다이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가라판 중심가까지 도보로 2~3분이면 갈 수 있어 매우 편하다, 객실도 깨끗하고 요금도 저렴하여 다이버들에게는 최고의 호텔이다,